일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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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터뷰 메일이 오다 개강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의 교수학습센터에서 어떤 한 메일이 왔다. 저번 학기에 좋은 성적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다. 예전에도 이 인터뷰에 관한 메일을 몇 번 받은 적이 있는데, 그때는 부끄럽기도 하고 '나라는 사람이 뭐라고 이런 걸 ...' 하는 생각에 그냥 지나쳤다. 내가 인터뷰를 받을 만한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사람일까 의구심이 들었고, 솔직히 지금도 여전히 아닌 것 같다. 그런데 이제 1년 안에 곧 졸업해서 마지막 기회일 할 뿐만 아니라 내 대학 생활을 회고하고 '나'라는 사람이 어떤 특성을 지녔는지를 스스로 정리해 볼 김에 용기 있게 응하기로 결심했다. 그런데 이게 과연 용기 있는 행동이 맞을까...? 이번 인터뷰를 신청할 수 있게 ..
졸업 전 부끄러운 인터뷰인터뷰 메일이 오다 개강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의 교수학습센터에서 어떤 한 메일이 왔다. 저번 학기에 좋은 성적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다. 예전에도 이 인터뷰에 관한 메일을 몇 번 받은 적이 있는데, 그때는 부끄럽기도 하고 '나라는 사람이 뭐라고 이런 걸 ...' 하는 생각에 그냥 지나쳤다. 내가 인터뷰를 받을 만한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사람일까 의구심이 들었고, 솔직히 지금도 여전히 아닌 것 같다. 그런데 이제 1년 안에 곧 졸업해서 마지막 기회일 할 뿐만 아니라 내 대학 생활을 회고하고 '나'라는 사람이 어떤 특성을 지녔는지를 스스로 정리해 볼 김에 용기 있게 응하기로 결심했다. 그런데 이게 과연 용기 있는 행동이 맞을까...? 이번 인터뷰를 신청할 수 있게 ..
2023.03.17 -
초등학생 시절부터 만 24살이라는 긴 시간동안 내 곁에 함께 있어주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 반려견이 2023년 2월 27일 오후 8시 30분 경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. 일주일 전만 해도 다리로 잘 걸었지만, 그 이후로 한번 발작 증세를 보이더니 걷지도 못하고 점점 시름시름 앓다가 그렇게 조용히 작별을 하고 말았다. 이렇게 갑자기 빨리 갈 줄 알았으면 좀만 더 곁에서 옆을 지켜줄 걸. 나이가 꽤 들어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으나, 막상 그렇게 내 곁을 떠나고 나니까 사실 잘 믿기지가 않는다. 지금도 내 무르팍에 앉아 있을 것만 같고 거실 이불 안에 누워서 편히 자고 있을 것만 같다. 지금도 종종 코끝이 찡해지면서 눈물이 멈추지를 않는다. 앞으로도 며칠 겪게 될 후유증인 것일까. 왜 결국 이런..
나의 별이 되어 준 17년기 친구초등학생 시절부터 만 24살이라는 긴 시간동안 내 곁에 함께 있어주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 반려견이 2023년 2월 27일 오후 8시 30분 경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. 일주일 전만 해도 다리로 잘 걸었지만, 그 이후로 한번 발작 증세를 보이더니 걷지도 못하고 점점 시름시름 앓다가 그렇게 조용히 작별을 하고 말았다. 이렇게 갑자기 빨리 갈 줄 알았으면 좀만 더 곁에서 옆을 지켜줄 걸. 나이가 꽤 들어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으나, 막상 그렇게 내 곁을 떠나고 나니까 사실 잘 믿기지가 않는다. 지금도 내 무르팍에 앉아 있을 것만 같고 거실 이불 안에 누워서 편히 자고 있을 것만 같다. 지금도 종종 코끝이 찡해지면서 눈물이 멈추지를 않는다. 앞으로도 며칠 겪게 될 후유증인 것일까. 왜 결국 이런..
2023.03.01 -
그동안 '일상'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고 정작 일상에 관한 아무런 이야기를 올리지 않았다. 사실 내 일상에 관심을 가져 줄 사람도 없고, 일상에 이런저런 글을 남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었다. 그런데 지금 내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가 뭐고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, 앞으로 어떠한 목표롤 설정하여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지 그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어딘가에는 적어서 자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. 또한 제 3자가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고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면, 얼떨결에 잘못 들어왔다가 조금이나마 나의 허심탄회한 뻘글을 보고 공감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어렴풋이 한다. 바쁜 6학기 5학기에 군 휴학을 하고 복학하기 전까지는 '남은 3학기 정도야 쉽게 끝낼 수 있겠지'라고 생각했었..
2022년을 정리하는 이런저런 이야기와 앞으로의 블로그 글 게시그동안 '일상'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고 정작 일상에 관한 아무런 이야기를 올리지 않았다. 사실 내 일상에 관심을 가져 줄 사람도 없고, 일상에 이런저런 글을 남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었다. 그런데 지금 내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가 뭐고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, 앞으로 어떠한 목표롤 설정하여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지 그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어딘가에는 적어서 자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. 또한 제 3자가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고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면, 얼떨결에 잘못 들어왔다가 조금이나마 나의 허심탄회한 뻘글을 보고 공감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어렴풋이 한다. 바쁜 6학기 5학기에 군 휴학을 하고 복학하기 전까지는 '남은 3학기 정도야 쉽게 끝낼 수 있겠지'라고 생각했었..
2022.11.27 -
macOS 빅 서(Big Sur) 이상 모두 가능합니다. 벤투라(Ventura)도 가능합니다. (2022-10-26 기준) macOS를 사용하면서 애플 기기간의 이음새 없는 연동성과 시각적인 유려함은 마음에 들었지만, 개인적으로 windows에서는 진작에 지원해주던 적지 않은 기능들을 macOS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점이 아쉽다. 특히 첫 부팅을 시작했을 때 뜨는 로그인 배경화면을 변경하는 기능은 시스템 설정에서 지원하지 않는다. 지원 안 하는 이유가 짐작가기는 하지만, 그래도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대로 인터페이스의 디자인을 소소하게 변경할 수 없어서 개인적인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. 이처럼 이전에도 로그인 배경화면 변경은 지원을 안 했지만 몇 가지 방법이 있었는데, 2020년 11월에 빅 ..
macOS(맥 OS) 로그인 배경화면(잠금화면) 변경하는 방법macOS 빅 서(Big Sur) 이상 모두 가능합니다. 벤투라(Ventura)도 가능합니다. (2022-10-26 기준) macOS를 사용하면서 애플 기기간의 이음새 없는 연동성과 시각적인 유려함은 마음에 들었지만, 개인적으로 windows에서는 진작에 지원해주던 적지 않은 기능들을 macOS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점이 아쉽다. 특히 첫 부팅을 시작했을 때 뜨는 로그인 배경화면을 변경하는 기능은 시스템 설정에서 지원하지 않는다. 지원 안 하는 이유가 짐작가기는 하지만, 그래도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대로 인터페이스의 디자인을 소소하게 변경할 수 없어서 개인적인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. 이처럼 이전에도 로그인 배경화면 변경은 지원을 안 했지만 몇 가지 방법이 있었는데, 2020년 11월에 빅 ..
2022.10.26